증권 정책

비과세 해외펀드, 출시 5개월만에 약 6,700억원 판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비과세 해외펀드)가 지난 2월29일 출시된 이래 판매된 규모가 약 6,7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많이 팔린 상위 10개 펀드의 반 이상이 베트남·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였다.


금융투자협회는 8일 비과세 해외펀드의 누적 판매금액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6,693억1,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매한 총 계좌 수는 15만8,879개로 집계됐다. 업권별 판매 규모는 증권사가 3,9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 2,664억원, 보험 및 직판 10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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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설정액은 전체 판매 비중의 52.6%인 3,522억원에 달했다. 개별 펀드 중에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가 80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710억원), ‘삼성중국본토중소형포커스’펀드(366억원)이 뒤를 이었다.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 중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가 6개로 절반을 웃돌았다. 투자국가별 펀드 설정액은 중국 1,417억원, 글로벌 1,060억원, 베트남 802억원, 미국 24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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