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해 끝 '격렬비열도' 방문 민관군 바다 순례 시작

안전처 해양경비안전교육원 주최 9~11일 진행

독립유공자 후손, 월남파병 전우회 등 100명 참석

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우리나라 서쪽 끝에 자리 잡은 격렬비열도를 찾아가는 민관군 합동 바다 순례 행사가 열린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교육원은 9일부터 11일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월남파병 전우회 회원, 해군·순직경찰관 가족 등 민관군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양영토순례를 한다. 항해 중에는 해양안전사고에 대비한 해양생존훈련이 열리고, 해양주권을 되새기는 국제해양법 특강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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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비열도는 ‘기러기가 열을 지어가는 모습을 닮았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충남 태안반도 관장곶 서쪽 55㎞ 해상에 있으며, 북격렬비도, 동격렬비도, 서격렬비도 등 3개 섬으로 이뤄졌다. 동해 끝 독도에 비해 잘 알려지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영해 기점을 지정하는 중요한 섬으로 서해의 군사적·지리적 요충지다. 순례단은 격렬비열도 앞바다에서 광복절 기념 함상 행사를 열고 체험수기도 발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긴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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