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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연중최고치 또 경신 코스피, 2,050선 고지 보인다

코스피지수가 또 다시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8일 발표된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덕분에 지수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6포인트(0.62%) 오른 2,043.78을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고용시장지표를 보면 임금, 근로시간, 경제활동참가율 등 전체적으로 호조세를 보이며 글로벌 경기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했다. 또 8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상향조정의 이유는 견조한 경제성장과 대외부문 건전성, 재정통화정책 우수성 등이다. 이번 국가신용등급 상향은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이며 중기적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차입비용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6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도 784억원 순매수를 이어갔다. 개인투자자만 3,149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디스플레이패널(3.27%), 철강(3.19%), 화학(2.51%)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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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엔 현대차(005380)(2.63%), 현대모비스(012330)(1.36%), 삼성생명(032830)(1.10%)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700선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0포인트(0.62%) 오른 700.73을 기록한 채 장을 마쳤다. 오전 내내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와 오후들어 시작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더해져 상승 반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내린 1,106.1원에 장을 마쳤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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