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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中 신산업 투자길, ‘선강퉁’ 이르면 10월 시행

’선강퉁‘, 후강퉁 이은 中 두번째 증시 개방

中 “연내 적당한 시기 택해 선강퉁 실행할 것”

선강퉁, 대형주 위주 후강퉁보다 성장주 많아

“선강퉁, 변동성 커… 투자시 위험관리 유의”

[앵커]

중국 정부가 이달 중 선강퉁 관련 시범운영에 나서고 이르면 오는 10월 정식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선강퉁은 선전거래소와 홍콩거래소의 교차 거래를 뜻하는데요. 이를 계기로 중국 증시가 새로운 활력을 얻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훈규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선전거래소와 홍콩거래소의 교차 거래를 허락하는 ‘선강퉁’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14년 11월 상하이와 홍콩 시장 교차거래를 텄던 ‘후강퉁’에 이은 중국의 두 번째 증시 개방 조치입니다.

중국 정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시점을 공표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올해 안에 선강퉁이 시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도 “연내 적당한 시기를 택해 실행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선강퉁 시행 임박 신호를 보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2014년 후강퉁이 11월부터 시행된 점을 감안하면 선강퉁도 이르면 10월이나 11월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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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으로 선전 시장으로의 물꼬가 트이면 국내 투자자들도 중국 중소형주 투자길이 열리게 됩니다.

[인터뷰] 유동완 / NH투자증권 연구원

“상하이 본토 주식(후강퉁) 같은 경우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대형 종목의 비중이 높고요. 선강퉁은 고성장의 중소기업 종목들이 많은 편입니다.”

대형주 위주인 후강퉁보다 선강퉁이 전기차, 헬스케어, 바이오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대한 접근이 수월한 셈입니다.

후강퉁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지만, 위험측면에서 보면 고성장산업의 비중이 높은 선강퉁은 변동성이 큰 편입니다.

전문가들은 선강퉁을 통한 투자자에 나설 경우 후강퉁에 접근할 때 보다 더 많은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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