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미미박스, 글로벌 VC로부터 730억원 투자유치

포메이션·굳워터 캐피탈 "모바일 뷰티 성장성에 매료"

뷰티 스타트업 미미박스가 글로벌 벤처투자전문회사(VC)로부터 약 7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미박스는 글로벌 VC인 포메이션 그룹(Formation Group)과 굳워터 캐피탈(Goodwater Capital)이 이끄는 시리즈 C를 통해 6,595만 달러 (한화 약 7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받은 초기투자(시리즈 A)와 후속 투자(시리즈 B )규모를 더하면 지금까지 받은 투자금액은 총 1억달러(약 1,105억원)에 이른다.


포메이션 그룹과 굳워터 캐피탈은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미국, 아시아 등에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는 미미박스의 사업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 후속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메이션 그룹은 LS가(家) 후손이자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인 구본웅(미국 이름 Brian Koo)씨가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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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박스는 이번에 받은 투자금을 모바일 기술 업그레이드, 데이터 인프라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쓸 예정이다.

브라이언 구 포메이션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미미박스는 모바일에 능숙하며 오프라인에 기반을 둔 회사에 비해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은 전 세계의 여성들이 미미박스 제품에 지속적으로 반하게 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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