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태국, '포켓몬고 금지 구역' 설정..비협조시 게임금지 방침

태국이 보안과 안전을 이유로 포켓몬고 게임 금지 구역을 지정하기로 했다. 태국 당국은 개발사가 포켓몬 캐릭터를 금지구역에 배치할 경우 게임 자체를 금지할 방침이다.


태국 방송통신위원회(NBTC)는 9일 5개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 청사와 학교 등 공공기관, 사원, 병원, 사유지 등을 포켓몬고 이용자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합의했다. 안전 위험이 있는 도로와 철로, 강둑 등도 게임 금지 구역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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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꼰 탄타싯 NBTC 사무국장은 “포켓몬고 금지구역에 포켓몬 캐릭터와 아이템을 배치하지 말 것을 게임 개발사에 공식 요청할 것”이라며 “만약 나이앤틱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정보통신부와 총리실 등에 포켓몬고 게임 금지를 요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태국 경찰은 포켓몬고 게임을 하다가 적발된 운전자에게는 400∼1,000바트(약 1만3,000원∼3만1,000원)의 벌금을 물리고, 근무 시간에 게임을 한 경찰관은 징계하기로 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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