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日 경찰, 오키나와 미군 헬기공사장서 한국인 체포

공무집행방해 혐의…본인은 혐의 부인

일본 오키나와 현에 있는 주일미군 호쿠부 훈련장 내 헬기 이착륙장 건설공사 현장 인근에서 11일 한국 국적자 1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자신을 건설 작업원으로 밝힌 이 한국 남성은 이날 오전 경찰 차량 진입을 막고자 소형 오토바이의 발진과 정지를 반복하다가 이를 급발진시켜 자신의 팔을 잡고 있던 경찰을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헬기 이착륙장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경찰서 앞에서 이 남성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교도는 전했다. 호쿠부훈련장 인근에선 최근 헬기 이착륙장 건설공사에 반대하는 이들이 건설용 운반 차량의 진행을 방해하는 등 항의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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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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