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중, G20회담서 푸틴 최고 대우 예정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

중국과 소련이 밀월관계를 맺고 미국과 대립하는 가운데 중국이 다음 달 초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최고 주빈으로 대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푸틴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에서 ‘제1 손님’이 될 것이라고 한 중국 고위 외교관이 말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카네기 모스크바 센터의 알렉산더 가부예프 아시아태평양 프로그램 대표도 “중국은 G20 정상들의 단체 사진 촬영 등 현장에서 푸틴 대통령을 예우할 것”이라며 “중국은 푸틴 대통령이 고립되지 않았으며 적극적인 참가자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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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일본과의 동중국해 분쟁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 등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의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어 중국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모스크바와 베이징에서 각각 열린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 기념에 상호 방문하는 등 10여차례 회동하면서 밀월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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