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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다우 등 3대 지수 또 사상 최고

나스닥 0.56% 올라 3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3대 지수가 지난 11일에 이어 또 동시에 사상 최고점을 밟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59.58포인트(0.32%) 상승한 18,636.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6.10포인트(0.28%) 높은 2,190.15에 장을 마쳤다.

특히 이달 들어 사상 최고치 경신에 뒤늦게 가세한 나스닥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최고점을 다시 쓰며 이날 29.13포인트(0.56%) 오른 5,262.02에 거래를 끝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가 3% 가까이 상승하며 에너지업종 등을 끌어올린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소재 부문이 1% 가량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고 에너지와 금융도 각각 0.5% 넘게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통신과 유틸리티 부문은 하락했다. S&P 500 구성 종목 중 34개사가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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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앤갬블(P&G)이 투자은행인 B.라일리가 투자 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며 목표가를 74달러에서 105달러로 상향해 관심을 모았지만 소폭 하락 마감했다. 트위터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애플 TV 플랫폼에 포함하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6.7% 급등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오는 17일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7월 의사록에서 다음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단서가 나올지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또 기록한 것은 세계적으로 낮은 금리 환경이 주식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였기 때문으로 평가했다. 뉴욕 증시의 사상 최고치 행진 속에 투자자들은 경제와 기업 상황이 증시 수준을 충분히 지지할 만큼 탄탄한지 가늠하는 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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