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장 19일간 휴가 끝…현대重 노조 "다시 파업"

현대중공업이 최장 19일간의 여름휴가를 끝내고 조업에 들어간 16일 노조가 다시 부분파업을 벌였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6일 오후1시부터 구조조정 대상인 중기운전과 설비보전 부문 조합원을 대상으로 4시간 파업을 벌였다. 크레인 운전사와 신호수, 기계·전기 정비가 주 업무인 조합원으로 파업 참여인원이 많지 않아 생산 차질은 미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오는 19일 군산공장 조합원을 중심으로 4시간 파업을 계획했으며 25일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노조 간부가 모여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31일에는 그룹 조선 3사 공동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17일부터 임단협을 재개한다.

관련기사



현대자동차도 이날 임금협상에서 임금인상안을 냈으나 노조는 추가 파업을 결정했다. 회사는 임금을 1만4,400원 인상하고 성과급을 250%+250만원 지급하겠다고 노조에 제시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노조는 교섭 이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17일과 18일 각각 6시간과 4시간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 제시안에 대한 반발과 금속노조의 17일 파업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울산=장지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