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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선강퉁 시행 땐 외국인 투자 中 상장주 1,500개까지 늘 것"

친페이징 중신증권 수석 애널

친페이징 중신증권 수석 애널리스트친페이징 중신증권 수석 애널리스트




연내 선강퉁(중국 선전과 홍콩거래소 간 교차거래)시행으로 외국인이 투자할 수 있는 중국 상장 종목이 최대 1,50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정보기술(IT)·바이오주들에 대한 투자기회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016360)의 초청으로 방한 중인 친페이징(사진) 중신증권 A주 수석 애널리스트는 16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안에 선강퉁 시행 발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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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애널리스트는 “선강퉁이 실시되면 선강퉁과 후강퉁(상하이와 홍콩거래소 간 교차거래)을 통해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이 1,000~1,500개가 될 것”이라며 “선강퉁을 통해 중소기업판과 창업판 등에 상장된 중소형주를 포함해 선전거래소의 블루칩까지 거래 대상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14년 후강퉁이 실시되며 외국인투자가들은 중국 내국인 전용 주식인 A주 568개 종목의 거래가 가능했다. 선전거래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조원으로 상하이거래소(4,304조원)보다 작지만 IT와 헬스케어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업종과 민영 중소기업의 비중이 크고 상장기업도 많아 외국인들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친 애널리스트는 이와 함께 중국 정부가 당분간 기준금리 인하와 같은 통화완화정책보다는 재정정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하며 건설 등 인프라 투자 관련주를 수혜종목으로 꼽았다. 위안화 환율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가 환율 리스크나 신용 리스크는 안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 방향을 끌고 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친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국 A주와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본토기업인 H주 사이의 괴리율이 크다”며 “선강퉁이 시행되면 저평가된 시장이 상승하며 괴리율을 좁혀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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