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軍잠수정 수리 중 폭발...1명 사망, 1명 실종, 2명 부상

잠수정 수리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합뉴스잠수정 수리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경남 진해 군항에서 우리 군의 잠수정이 수리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 2명이 부상을 당했다.

국방부는 16일 오전 8시 30분께 진해군항 수리창에서 국군 정보사령부(사령관 노상원 육군소장·육사41기)가 운용하는 특수 잠수정, 일명 ‘비둘기’가 수리작업 중 폭발해 1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 2명은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부상자 2명 가운데 1명은 위독한 상태”라며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종자는 폭발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바다로 튕겨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와 실종자는 모두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들이다.


해당 잠수정은 진해군항에 계류 중이었으며 수리작업을 앞두고 장비작동검사로 정비 요원들이 잠수정에 가스를 주입하다가 가스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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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잠수정을 운용하는 부대는 진해군항에서 사고 현장 수습작업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고는 다양한 장비를 시험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안다”며 “부상자 의식이 회복되는 대로 증언을 청취하는 등 사고 원인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발한 잠수정은 일명 ‘비둘기’라고 불리는 코스모스급 특수작전용 잠수정으로 특수요원들을 작전지역까지 이동시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코스모스급의 기준배수량은 약 70톤급 정도로 잠항심도는 150m이다. 수중속도는 7노트로 기뢰부설이나 특수부대 상륙작전용 임무를 수행한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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