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개장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80전 오른 1,108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에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 올린 것은 고용지표 호조였다. 미국 고용조사업체 ADP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6만2,000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26만5,000명을 하회 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 값이 상대적으로 오른 것이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데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도 확대된 상황이라 원화 강세 압력은 여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9시 6분께 원·엔 재정환율은100엔당 1,106원51전으로 전일 3시30분 기준가 대비 1.85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