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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에서 탄력받은 '평창 알리기'...홍보관 북새통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 코파카바나 해변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을 찾아 스키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평창올림픽 조직위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 코파카바나 해변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을 찾아 스키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평창올림픽 조직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성공적인 ‘평창 알리기’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21일(한국시간) 리우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 김재열 국제부위원장 등은 대회 개막까지의 준비계획을 설명하면서 ‘평창 알리기’를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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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리기’는 유승민 IOC 선수위원 당선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는 “평창 올림픽 개막을 1년 7개월가량 앞두고 대회 준비 과정에서 IOC와 긴밀하게 소통할 한국 IOC 위원이 없어 평창조직위가 직접 스포츠 외교를 펼쳐야 하는 게 부담스러웠다”면서 “유승민의 IOC 선수위원 당선은 평창 홍보에 큰 힘이 돼 줄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브라질 리우 코파카바나 해변에 조성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은 어느새 14만명의 관람객을 넘어서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파카바나의 최고 명소로 자리 잡은 평창 홍보관은 지난 6일 개관 이후 20일 현재까지 14만 명이 방문, 시간이 지날수록 평창 올림픽과 동계스포츠 종목 체험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평창 조직위 관계자는 “홍보관에는 외신 뿐 아니라, 세계 각국 선수단과 국제스포츠 관계자, 리우 시민과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방문하는 등 평창대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22일부터 전개될 상파울루와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를 순회하는 이동 홍보관 운영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에 대한 전 세계 언론들의 관심도 뜨겁다. 조직위에 따르면 NBC와 CNN, Globo(브라질) 등 주요 방송사를 비롯해 AP, AFP, 로이터, 교도통신 등 유력 매체 등 지금까지 70여 개 언론들이 평창 홍보관을 찾았다.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AP는 스키점프 시뮬레이터를 체험한 여성과의 인터뷰를 인용, ‘이곳에서 뜨거운 태양 아래 모래사장을 거니는 것은 일상이지만, 평창 홍보관에서의 체험으로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리우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리우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평창하우스에서 다양한 동계스포츠 종목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왜냐하면 코파카바나에서는 매일 눈을 볼 수 없기 때문’이라며 브라질에서의 겨울 스포츠 체험이라는 특별함을 전했다. NBC 투데이쇼와 Globo에서는 생방송으로 평창 마스코트와 평창 홍보관을 소개해 미국과 브라질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홍보관을 직접 취재한 Around the Rings 편집장 애드 훌라는 “평창 홍보관은 겨울 종목을 모르는 리우 시민들에게 매우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놀라운 공간을 조성한 평창 조직위에 깊은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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