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미래부, VR·AR 투자에 400억원 펀드 조성

VR·AR 원천기술만 있으면 하드웨어, 서비스도 투자 대상

최재유 차관 "2020년까지 VR 전문 50개 기업 육성"

미래창조과학부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투자에 400억원 전문 펀드가 조성된다고 21일 밝혔다. 애초 VR 콘텐츠 투자를 맡는 기금으로 기획됐지만 최근 정부에서 9대 과학기술 프로젝트 중 하나로 VR·AR 육성 방침을 밝히면서 투자 범위가 확대됐다.


미래부에 따르면 투자 업종도 콘텐츠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서비스 등이 포함됐고, 게임·테마파크·교육 등 각종 분야에서 VR·AR 원천기술과 사업모델을 갖춘 기업의 제품개발,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펀드는 올해 200억원이 투입되고 내년에 추가로 200억원이 조성된다. 정부가 60%, 벤처캐피털 업계와 산업은행 등 민간이 40%를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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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19일 이 펀드 조성안을 논의하는 ‘제24차 ICT 정책 해우소’를 열고 “전문 펀드 조성 외에도 세제혜택, VR 클러스터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2020년까지 VR 전문기업 50개를 육성할 계획”이라며 “창업, 투자, 회수, 재도전에 이르는 선순환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KDB산업은행 본점 스타트업IR센터에서 ‘가상현실(VR) 전문펀드 조성방안’ 을 주제로 제24차 ICT정책 해우소 토론회를 주재하며 참석한 업계 관계자와 토론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부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KDB산업은행 본점 스타트업IR센터에서 ‘가상현실(VR) 전문펀드 조성방안’ 을 주제로 제24차 ICT정책 해우소 토론회를 주재하며 참석한 업계 관계자와 토론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부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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