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

[서울경제TV] 주인 알아보는 신용카드… 카드업계, ‘인공지능’ 바람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개인비서 서비스

KB국민카드,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 운영

BC카드, 카드결제·인터넷검색 기록까지 파악

삼성카드·현대카드, 인공지능·알고리즘 개발





[앵커]

인공지능을 갖춘 신용카드가 주인을 알아보고 개인비서 역할을 해 줄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카드업계가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인데요.

새로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객에게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한카드의 ‘FAN 페이봇’ 어플리케이션.

6개월 간의 소비내역을 분석해 소비자가 가장 관심있는 분야를 자동으로 보여줍니다.

비용관리를 원하는 항목에 ‘데이트’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패밀리레스토랑, 영화관 등 관련 업종이 나타납니다.

소비데이터를 분석해 ‘지름신’이 오는 날짜를 파악하고 사전에 알림 메시지까지 제공해줍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개인비서와 같은 서비스를 해주기 시작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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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한카드 관계자

“인공지능이 금융업에도 접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인공지능이라 하면 많은 경험치가 축적이 돼야 하는 거잖습니까? 그만큼 사례가 많이 있을 수 있는 거죠, 카드 소비같은 경우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나니까…”

KB국민카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비자의 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해 고객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서입니다.

BC카드도 소비자의 관심 키워드로 소비 패턴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마케팅 프로파일링 시스템인 아입스(AIPS)를 지난달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카드 결제 기록뿐 아니라 인터넷 검색어, SNS 게시글 등을 통해 소비자의 특성을 더 정확하게 파악합니다.

삼성카드도 인공지능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통해 고객 상담과 상품개발, 마케팅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3월 ‘알고리즘 랩(Lab)’ 부서를 신설해 알고리즘 개발에 본격 나섰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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