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김영석 장관, “폭염에 전복 집단 폐사한 완도 어가 지원책 내놓겠다”

김영석(오른쪽 네번째) 해수부 장관이 23일 양식 전복 집단 폐사가 발생한 전남 완도군을 찾아 피해 상황을 듣고 있다./사진=해수부김영석(오른쪽 네번째) 해수부 장관이 23일 양식 전복 집단 폐사가 발생한 전남 완도군을 찾아 피해 상황을 듣고 있다./사진=해수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23일 최근 폭염으로 양식장 전복 집단폐사 피해가 발생한 전남 완도군 금일읍 화전리 해상 가두리양식장을 찾아 “보험 가입이 안 돼 있더라도 재해대책법에서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번 사고는 고수온과 적조와 해류 유통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된 것으로 보인다”며 “해수부와 국립수산과학원, 전남도, 완도군 등이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이상 조류 이외에 이상 수온 역시 재해대책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있으므로 대책 수립해서 지원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어가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전복 생산의 약 80%를 차지하는 이 지역에서 집단 폐사가 발생하여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정부는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니 어민들께서도 생업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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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최근 이어지는 30도가 넘는 폭염에 양식 전복들이 집단 폐사하는 데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전복은 보통 시장에 팔리기까지 2~3년간 양식을 하는데 한철 폭염으로 폐사할 경우 어가들은 상당한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된다.

완도는 2,673어가가 전복을 양식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268어가(금일·생일해역)에서 집단 폐사가 접수(10%)돼 현재 정밀합동조사를 진행 중이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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