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휴] 남태평양 '괌' 가족여행지로 뜬다

원화강세·저가항공사 확대에 인기

하나투어 '쉐라톤 괌' 단독객실에

애니 '로보카폴리' 캐릭터룸 선봬

하나투어의 괌 로보카폴리 캐릭터룸. /사진제공=하나투어하나투어의 괌 로보카폴리 캐릭터룸. /사진제공=하나투어


가족여행지로 남태평양의 괌이 뜨고 있다. 지속되는 원화강세와 저가항공사의 취항 확대로 인한 해외여행 보편화가 가족의 여행패턴까지 바꾸고 있는 것이다. 가족여행객 대상 부동의 1위 여행지였던 제주는 뒤로 밀렸다.


24일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 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올 들어 22일까지 스카이스캐너 항공권을 검색한 여행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만 18세 미만의 자녀를 동반한 한국인 가족 여행객이 가장 선호한 곳은 미국령 괌이었다. 2위는 제주, 3위는 일본 오사카, 4위는 일본 오키나와, 5위 필리핀 세부 순이었다. 지난해까지 부동의 1위였던 제주가 해외여행지에 밀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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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가족 여행지로 상대적으로 단거리이면서 휴양과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들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저가항공사들이 단거리 인기노선을 증편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또 소득이 늘어나는 가운데 원화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는 것도 해외여행에 대한 불편함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1~7월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자는 1,271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5%가 늘어났다. 방송 등으로 이들 해외관광지가 자주 소개되는 것도 친근함을 느끼게 했다. 괌의 경우 지난 4월 인기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가수 유진 가족의 방문으로 소개되면서 관심도를 높였다.

이와 관련, 하나투어는 ‘쉐라톤 라구나 괌 리조트’의 하나투어 단독 객실을 인기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로 꾸민 캐릭터룸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예약 시 침대 가드, 유모차, 유아전용의자,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유아용품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스낵바구니가 제공된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 3년간 6~7월에 괌을 여행한 고객 중 약 30%가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이었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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