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17 대학수시모집] 수시 85%가 학생부 전형...서류·면접에 달렸다

학생부 종합전형 어떻게

대학별로 평가 기준 달라

면접 등 맞춤형 준비 필요

대학들이 수시 모집인원의 85.8%(21만1,762명)를 학생부종합전형 위주로 선발하는 등 대학 입시에서 학생부 전형 비중이 커지고 있다.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학생부 전형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는 서류와 면접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보통 수시에서 서류평가로 일정 배수의 인원을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최종 선발한다”며 “전형 방법이 같더라도 대학별로 요구하는 평가 기준이 다르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서류와 면접 평가 요소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경희대 고교대학연계 전형과 학교생활충실자 전형, 국민대 학교생활우수자 전형과 국민지역인재 전형은 서류 반영 비중이 30%에서 40%로 증가해 서류가 더욱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단국대(죽전),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서울) 등의 대학과 같이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제출 서류만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는 경우도 있다. 면접 준비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제출 서류로만 합격자를 선발하므로 서류 평가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평가 요소가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를 감안해 서류에서 자신의 활동, 목표, 학습 계획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서류는 대학에 따라 학생부(교과·비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종합적으로 정성평가 한다. 가톨릭대 잠재능력우수자 전형은 서류평가에서 학생부(교과·비교과), 자기소개서를 활용한다. 건국대(서울) KU자기추천 전형은 학생부(교과·비교과)와 자기소개서로,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외에 교사추천서(선택)로 평가한다. 서울대 일반전형과 고려대(안암) 융합형인재 전형, 서강대 학생부종합(일반형) 전형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평가 자료로 활용한다.


한양대(서울) 학생부종합 일반 전형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외에는 제출서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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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학생부 교과 영역에서는 전공적성 및 기초학업능력 등을 평가하고 비교과 영역에서는 잠재능력 및 발전 가능성, 인성 등을 평가한다. 대학별로 평가요소별 평가항목 및 배점이 상이하므로 이를 참고해 지원 대학이 중점으로 두는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준비해야 한다.

한편 면접은 보통 2~3인의 면접위원이 제출 서류의 신뢰도 검증을 원칙으로 전공 적합성, 발전 가능성, 인성 등에 대해 평가한다. 대학에 따라 발표면접, 심층면접, 인터뷰 및 토론평가 등 다양한 형태의 면접이 실시되므로 대학별 면접 정보를 찾아보고 지원 대학에 맞는 맞춤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또 대학마다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항목이 다르므로 평가 항목별 배점 등에도 유의해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면접일을 미리 확인하고 면접일이 겹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수시모집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비율 (단위: 개교)

학생부
반영비율
100% 60% 이상 50% 이상 40% 이상 30% 이상 30% 미만
2015학년도 86 38 8 12 9 2
2016학년도 80 32 10 14 9 4
2017학년도 75 34 6 18 9 2
<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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