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백정현 재규어 대표 "티몬 법적 대응 검토 중…온라인 수입차 판매는 시기상조"

효성 새 딜러사로 영입, 지방 판매 확대 기대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온라인으로 차량을 판매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근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의 준중형세단 ‘XE’ 판매 논란에 대해서는 소송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24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사전공개 행사에서 “(티켓몬스터 관련)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며 “실제 소송으로 이어질지는 검토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아직 수입차를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수입차는 가격으로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AS(애프터서비스) 등도 뒷받침 돼야 한다”며 “향후 시장환경이 바뀌면 온라인 판매도 가능하겠지만, 현재는 공식 딜러망을 통해 판매하는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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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는 이달 초 재규어 XE 20대를 700만원 할인가에 한정 판매한다고 발표했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법적 대응 가능성을 내비치며 자동차 온라인 판매 논란을 촉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공개한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영국 고급 SUV 브랜드 랜드로버의 68년 역사상 최초의 오픈톱(컨버터블)이다. 백 대표는 “이보크가 나오면서 레인지로버의 여성 고객이 늘었다”며 “이번 이보크 컨버터블은 SUV 시장 내 경쟁 모델이 없어 스포츠카와 실용성 등을 모두 원하는 이들이 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의 국내 판매가격은 8,020만~9,040만원으로 내달 중순부터 출고 예정이다. 이밖에 백 대표는 “효성이 새로운 딜러사 파트너로 선정됐고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수도권 보다 상대적으로 지방은 딜러망이 잘 갖춰져있지 않아 신규 딜러가 진입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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