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던 소녀가 구조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탈리아 도시 페스카라 델 트론토(Pescara del Tronto)에서 찍힌 해당 영상 속에는 지진 잔해를 열심히 파헤치며 살아 있는 소녀를 구하려는 구조 대원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소녀는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있다가 17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구조 대원들은 소녀를 한시라도 빨리 구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고 마침내 폐허 속에서 소녀를 무사히 꺼냈다. 먼지를 뒤집어쓴 소녀가 구조되자 주위에서는 “아이가 살아있다”는 환호와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소녀는 현재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24일 이탈리아 중부 지방에서는 6.2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3개 마을을 폐허로 만들었고, 지진으로 인해 160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 또한 400여 명에 달하며 실종자도 계속 늘고 있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