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양대에서 열린 2016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같은 기술혁신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급격히 다가오면서 산업과 일자리에도 커다란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면서 “과거와 같이 추격자 모드에 머무른다면 더 이상 추격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하루라도 빨리 창조경제의 패러다임을 토대로 글로벌 선도 국가의 길로 나서야만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민첩하게 사업화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는 스타트업의 역할을 더욱 키워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각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해서 지역 발전이 국가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전국 센터들이 4가지 역할에 중점을 두었으면 한다”며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창업 여건이 우수한 지역은 대표적 창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성공적으로 지역특화사업을 추진 중인 지역은 전국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플랫폼 기능과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둘째로 고용존 중심의 창업과 취업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기 바란다”면서 “셋째로 혁신센터 보육기업 가운데 ‘본 글로벌(Born Global)’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서 현지 창업 생태계 진입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혁신센터와 문화창조융합벨트 간 연계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플랫폼으로 뿌리내리도록 예산 확충, 기업 인센티브 확대 등 지원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