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작년 살림살이 규모 12조...시민 1인당 채무액 78만4,000원

부산시 살림살이가 전년도보다 크게 늘어난 12조1,997억원으로 집계됐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2015 회계연도의 부산시 살림규모는 12조1,9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750억원 늘어났다.


이는 서울·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세종 등 특·광역시 평균인 9조5,314억원보다 2조6,683억원 많은 규모다.

이 가운데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5조673억원으로 전년의 4조3,919억원보다 6,754억원 증가했다.


증가 이유는 부동산 경기 호조와 금융공기업의 부산 이전에 따른 지방소득세 납부 등의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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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기준 시민 1인당 채무액은 전년도 81만5,000원에서 78만4,000원으로 줄었다.

이는 2015년도부터 지방채 발행 상한제를 시행해 매년 지방채 발행액을 일정 규모 이하로 제한하면서 연간 1,000억원 이상 지방채를 줄인 결과다.

부산시의 재정은 현재 의존재원(국비)의 비중이 높아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낮은 상황이지만 전년도에 비해 살림 규모 및 자체 재원은 늘고 채무는 줄어 재정자립도와 건전성이 향상되고 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복지,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을 위한 재정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지속적인 국비 확보 노력과 동시에 체납액 징수, 세원 발굴 등 자체 세입 확충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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