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개포주공3단지(디에이치아너힐즈)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기록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19% 상승했다. 이는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지난 6월 마지막 주(0.19%)와 같은 수치다.
28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8월 네 번 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0.41%로 치솟고 있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도봉(0.42%) △금천(0.36%) △강동(0.35%) △서초(0.32%) △양천(0.31%) △강남(0.22%) △송파(0.21%) △영등포(0.19%) △강서(0.17%) △성동(0.16%) 순으로 상승했다. 도봉은 대규모 단지 중심으로 매매 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방학동 대상타운현대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금천은 중소형 매물 중심으로 독산동 주공 14단지가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0.27%) △광교(0.11%) △일산(0.09%) △분당(0.07%) △평촌(0.07%)이 각각 올랐다. 위례는 매수세는 많지만 매물이 이 적어 창곡동 위례힐스테이트가 2,00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평균 0.03% 상승한 가운데 지역별로 △성남(0.18%) △광명(0.13%) △의정부(0.08%) △고양(0.07%) △안양(0.07%) △시흥(0.06%) △구리(0.05%) △파주(0.05%) △수원(0.04%) △하남(0.03%)이 올랐다. 성남은 은행동 주공 재건축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전국 0.03%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도봉(0.50%) △중랑(0.21%) △금천(0.18%) △양천(0.17%) △은평(0.15%) △광진(0.12%) △서대문(0.12%)이 상승한 반면 △서초(-0.13%) △송파(-0.07%) △강동(-0.02%)은 새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기존 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졌다. 도봉은 전세매물이 부족해 도봉동 서원이 1,000만~1,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위례(0.09%) △산본(0.07%) △분당(0.06%) △동탄(0.04%) △판교(0.04%)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10%) △부천(0.10%) △시흥(0.06%) △안양(0.06%) △수원(0.05%) △이천(0.04%) △고양(0.03%) △광명(0.03%) △구리(0.03%) △의왕(0.03%) 순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