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 "사회맞춤형 인재 키워라"

산학협력 선도대학에 5년간 재정지원

대학생 창업 독려 펀드도 조성

지역 산업발전 인력을 양성하고 사회맞춤형 학과를 활성화하려는 대학에 정부가 5년간 재정지원에 나선다.

교육부는 29일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산학협력 5개년 기본계획의 2016∼2017년도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4월 산학협력 중장기 비전을 발표한 산학협력 5개년 계획의 후속 조치다.

교육부는 2012년부터 5년간 추진했던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링크 사업)이 올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부터 새로운 대학재정지원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링크 플러스 사업)’을 5년 계획으로 추진한다. 링크 플러스 사업은 정부가 사업 모형을 제시하는 ‘톱다운(Top-Down)’ 방식에서 벗어나 대학이 사업 모형을 자율적으로 설계하는 ‘보텀업(Bottom-UP)’ 방식으로 운영된다. 링크 플러스 사업은 지역산업발전 선도인력을 양성하는 ‘산학협력고도화형’과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를 위한 ‘사회맞춤형교육 중점형’으로 개편된다.


링크 플러스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은 맞춤형 기업지원을 위한 기업협업센터를 학교당 1곳 이상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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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의 창업을 독려하기 위해 2017년부터 대학생의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대학창업펀드’가 조성된다. 대학창업펀드는 대학과 동문·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조성하고 대학기술지주회사가 운영한다.

대학 내 유망한 ‘학생 창업동아리’ 300팀을 선발해 창업교육센터 주관하에 집중 지원에 나선다. 미래부·중기청·창조경제혁신센터·지자체 등과 연계한 사업자금·공간 제공 등 후속지원도 이어간다. 창의적 공학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존 공대 교육방식도 개선된다.

2018년까지 7개 대학을 선정해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여성 친화적인 공대 교육시스템을 마련해 여성공학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공학교육(기술)인증제와 기술사 제도를 연계해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을 이수한 대학생이 기술사 자격을 취득하면 인센티브도 받게 됐다. 구체적 방안은 공학교육인증원과 기술사협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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