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투자국비 정부안 3조 1,280억원 반영

도시재생, IOT를 기반으로 하는 도시경쟁력 강화 등 신규사업 중점 확보

계속사업은 주요 교통시설 확충 및 2년 내 마무리되는 대형 SOC 사업 차질없이 확보

부산시는 내년도 투자국비 정부안으로 3조1,280억원이 반영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분 정부의 투자국비 반영 규모 3조308억원에 비해 972억원(3.2%) 늘어난 것이다.


신규사업 주요 투자국비 중 지난해 1월부터 끌어오던 ‘사상스마트시티 재생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정부 심의기간 내 통과시키면서 내년 용역비 50억원을 확보한 것은 서부산 개발의 큰 밑그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핵심분야 산업인력 확충과 청년고용률 제고를 위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지원 56억원,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 고용환경 개선사업 32억원, 기초과학 연구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초과학연구원 연구개발비 45억원 등도 확보했다.

대중교통 중심도시 건설을 위한 내성∼서면 간 중앙버스전용차로제 건설사업비 90억원도 신규로 확보했으며, 한-아세안 국민들간 쌍방향교류와 상호 호혜적 문화융성을 위한 ‘아세안 문화원 운영비 ’13억8,000만원, ‘기능분야 무형문화재 민속예술관 건립’ 8억7,000만원, ‘세계수산대학 설립 시범 사업’ 4억7,700만원도 반영했다.


계속사업인 ‘부산외곽순환 고속도로 건설’ 마무리 사업비 3,684억원(도로공사분 2,206억원 포함)도 확보했다.

관련기사



이에 따라 부·울·경 교통량 분산과 부산신항 및 주변 산업단지의 원활한 물동량 처리와 물류비 절감, 부산 지역 도심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년 이상 장기사업으로 추진해 온 동해남부선(부산∼울산) 복선 전철화 사업도 부처안보다 969억원 추가 확보해 2018년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분야별로는 일자리 분야를 비롯한 도시재생, 대중교통, 시민안전, 문화관광 분야 사업 등 시가 중점적으로 확보하고자 한 분야에 대해 골고루 확보했다.

반면 올해 핵심사업으로 예타가 완료되지 않아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신산업 창출 파워반도체 상용화 등 신성장·R&D 분야 △도시철도 노후시설 개선 △해운대 해일 위험지구 방재시설 △공공시설 내진보강 등에 대해서는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역 의원과 적극 협력해 추가 반영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