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16 중소기업품질대상] 삼오

지속적 R&D·설비 투자로 고속전철 국산화 기여

삼오 이진환 대표삼오 이진환 대표





경상남도 김해시 생림면에 있는 삼오(대표 이진환·사진)는 복합소재를 이용해 철도와 자동차의 내외장용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198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철도차량의 전두부와 운전데스크, 스커트, 비상문 등의 의장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한국형 고속전철의 전두부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고속전철의 국산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차량 내부의 승객용 의자 등 난연성과 불연성 제품 개발을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제품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또한 대형버스와 상용차의 전·후부 스포일러와 범퍼, 휀다, 미들 판넬 등의 부품 개발을 통해 자동차 경량화와 내구연한 연장에도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더욱이 풍력발전용 날개와 방탄 판넬, 컨테이너용 판넬, 건축용판넬 등의 신규 제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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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에 있는 삼오 공장에서 출하를 앞둔 철도·자동차 부품이 쌓여 있다. /사진제공=삼오울산 울주군에 있는 삼오 공장에서 출하를 앞둔 철도·자동차 부품이 쌓여 있다. /사진제공=삼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SMC(Sheet Molding Compound)와 핸드레이업, RTM(Resin Transfer Molding), 진공성형 등 업계 최고수준의 복합소재 성형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과 미국 등의 인증기관으로부터 제품의 신뢰성과 안전성에 대한 각종 인증을 획득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50%를 해외시장에서 벌어들일 정도로 삼오의 기술력은 까다로운 세계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아울러 전기자동차와 방산 등 신규사업부문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기존 철도차량과 대형버스 분야의 경량 부품 개발과정에서 축적된 난연성 대형기물 제작 노하우는 덕분이다. 무기질 첨가제를 통해 난연성을 부여하는 복합소재는 구조적 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삼오는 2년여의 연구 끝에 수지 자체의 난연성을 강화해 구조적 강도는 유지하면서도 난연성을 강화한 복합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안광석=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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