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16 중소기업품질대상] 성진프라콘

PP용기·특수소재 등 국내 첫 상용화 기술 수두룩

성진프라콘 이명수 대표성진프라콘 이명수 대표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에 있는 성진프라콘(대표 이명수·사진)은 화장품용 플라스틱 용기 제조기업이다. 지난 1984년 설립된 이 회사는 PET용기와 항공기 기내용 플라스틱 컵을 생산해왔으며 현재는 세계 유명 화장품 메이커에 플라스틱 용기를 공급하고 있다. 1987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성진프라콘은 20여년간 항공기 기내용 플라스틱 컵을 대한항공에 독점 공급해온 기업이다. 특히 2005년 PET소재만이 가능했던 인젝션 스트레치 방식으로 PP용기와 특수소재(매니큐어 용기) 제품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 있는 성진프라콘 공장모습. /사진제공=성진프라콘충북 음성군 금왕읍에 있는 성진프라콘 공장모습. /사진제공=성진프라콘



동일 장비와 금형을 도입한 경쟁업체들이 아직도 상용화에 실패하고 있을 정도로 까다로운 기술이다. 압출 방식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생산성(8배)과 가공면이 매끄럽고 정밀성도 높은 방식이지만 연성이 높은 PP재질의 특성상 균일한 강도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장비와 금형, 공정기술 세가지 요소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구현할 수 없는 기술이다. 또 2013년에는 인젝션 스트레치 방식을 발전시켜 유리용기와 거의 유사한 내벽 두께의 제품도 선보였다. 국내는 물론 샤넬과 마크 제이콥스, 세포라, 나리스 화장품 등 미국과 유럽, 일본의 유명 화장품 메이커들이 성진프라콘에서 용기를 납품받고 있는 이유다. 철저한 현장중심의 기술혁신과 설립 초기부터 기술지도와 공동개발을 진행해온 일본 장비업체와의 신뢰도 큰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관련기사



이명수 성진프라콘 대표는 “기존 색조 용기 위주의 제품구성에서 500㎖ 이내의 PET용기와 PP, PE, PCTA 용기 등으로 제품 구성과 재질 다양화를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공이 다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안광석=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