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중기·스타트업 10년 책임질 먹거리는 바이오 프린팅·신체 증강·지능형 보안…

KISTI '미래유망 기술세미나'

10대 기술·55개 아이템 발표

"4차산업혁명이 저성장 타개"

한선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이 1일 서울 코엑스에서 10대 유망기술과 관련한 55개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ISTI한선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이 1일 서울 코엑스에서 10대 유망기술과 관련한 55개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ISTI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10년 뒤를 책임질 먹거리로 바이오프린팅, 지능형 사이버 보안 등 기술이 꼽혔다. 주로 제조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술들이 저성장 국면을 타개할 무기로 꼽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6 미래유망 기술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10대 유망기술을 발표했다. 바이오 프린팅, 합성세포 기술, 신체 증강 기술, 의료용 가상현실 응용 기술, 소프트 웨어러블 기술, 자동차 경량화 소재 기술, 산업 인터넷, 가시광 활용 통신 기술(Li-Fi), 지능형 사이버 보안, 카멜레온 환경 감응 소재가 꼽혔다.


이 유망기술을 바탕으로 사업화할 수 있는 아이템 55개도 제시됐다. 55가지의 유망 아이템은 초고속 시장확산, 기술 활용도 100%, 비용절감 기술 등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들의 공통점은 ‘제 4차 산업혁명’으로 요약된다. 전체의 40%(23개)가 소셜 비디오 플랫폼, 빅데이터용 오픈 소스 플랫폼, 모바일 기반 토탈 비즈니스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나왔다. 그 다음으로 30%(16개)는 무인항공기, 무 피폭형 초음파 영상 진단기기, 암 분자 진단기기 등 전자·바이오 기기 등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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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는 이전부터 중소·중견 기업의 사업화 유망아이템 발굴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연구를 시행해 왔다. 조사 대상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저성장 국면에서 신사업 발굴 계획이 있었으나 대부분 신사업 개발이 부진하거나 핵심 기술역량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KISTI는 주요 선진국가의 투자 선행도와 집중도를 비교, 분석하고 국내 과학기술 정책과 국내외 트렌드를 고려해 5∼10년 후 국가경쟁력을 뒷받침할 기술들로 유망기술을 선정했다.

한선화 KISTI 원장은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의 연구개발 리스크를 줄여 자생력을 강화시키는 데 세미나의 의의가 있다”며 “중소기업이 글로벌 중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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