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72.66포인트(0.39%) 상승한 18,491.96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12포인트(0.42%) 오른 2,179.98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9포인트(0.43%) 상승한 5,249.90를 기록했다.
지수는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고용 지표 발표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8월 미국의 비농업부문(정부 부문 포함) 고용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증가세를 나타내 9월 기준금리 인상이 물 건너 갔다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5만1,000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8만 명을 밑돈 것이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부문이 1.24%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고 소재와 에너지업종도 각각 0.8% 이상 상승했다. 합병 기대로 지난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던 트위터의 주가는 이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며 장중 하락세를 보이다 0.26%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고용 지표와 함께 미국의 7월 수출입 동향도 주목을 받았다. 미 상무부는 7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11.6% 감소한 395억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7월 무역적자가 급감해 올해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긍정적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뉴욕 = 손 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