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19일부터 4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G푸드 비엔날레 2015’에 7만5,000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고 23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도는 농산물 최초로 ‘블랙프라이데이’를 열어 과일과 축산물 등 명품 경기농산물을 시중가보다 최대 60%까지 저렴하게 구매하는 기회로 판매한 것이 인기를 끈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또 13개 시·군에서 참여하는 ‘로컬푸드 프로모션’에는 반짝 경매, 특별할인 등과 함께 잣 향기 숲 속 체험, 도자기 분재, 플라워쇼, 떡메치기, 콩 볶기, 한과 만들기, 쌀 오래 들기, 친환경 명품찾기, 퀴즈서바이벌, 배길게 깎기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들이 진행되어 주말 동안 가족과 함께 나온 관람객들의 많은 인기를 얻었다.
도는 이번 G푸드 비엔날레 행사기간 동안 올해 말 발효예정인 한중 FTA를 대비하기 위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중국알리바바 입점설명회’ 및 ‘중국진출전략포럼’을 개최해 경기도 농특산물의 글로벌 푸드비즈니스와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G푸드 비엔날레 2015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친환경 학교급식 레시피 오디션’이었다.
G푸드비엔날레 개최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집밥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확산하고자 친환경 농산물로 급식메뉴를 구성한 ‘친환경 학교급식 레시피 오디션’ 본선행사를 개최, 현장평가단의 공개 평가를 통해 최종 7팀이 탄생했다.
대상은 ‘건강을 품은 맛있는 고등급식’이라는 주제로 시금치와 함께하는 두부 함박스테이크 등을 요리한 ‘우리는 고등건강지킴이팀’이 차지했다. 창의성과 건강성뿐만 아니라 경제성까지 높이 평가받았으며, 입상한 7팀에는 상장과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친환경 학교급식 레시피오디션은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학부모, 영양(교)사 등이 참여하여 급식메뉴에 대한 고민과 함께 나누는 레시피 오디션을 최초로 개최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목을 끌었다.
이번 친환경학교급식 레시피 오디션의 수상작은 ‘학교급식 메뉴 책자’로 제작·배포된다.
또 ‘제6회 전국 가양주 酒人 선발대회’ 및 ‘제1회 전국상차림경연대회’가 ‘경기도 미식대전’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졌다.
전국에서 신청한 참여자 중 상차림경연대회 본선 진출 26개팀 중 6개 팀이 입상했으며, 가양주선발대회에서는 본선지출 74명 중 19팀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통주 및 음식문화의 리더를 발굴하는 자리로 경기농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송유면 경기도 농정국장은 “이번 G푸드비엔날레는 경기도 농특산물을 소개하고 경기도 농업의 비전을 소비자와 함께 공유하는 박람회로 국내 유통업체와 수출입 업체, 생산자단체, 농업인 등이 대거 참여해 더욱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