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부경남 지역의 발전을 위해 팔을 걷었다.
5일 LH는 “LH 진주 이전에 따른 서부경남지역 상생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서부경남 지역발전포럼’을 진주에 있는 LH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박상우 LH 사장은 개회사에서 “이전기관과 지역의 상생발전이 필요하다” 면서 “현재는 서부경남이 낙후되었지만 우주항공, 항노화 헬스케어, 관광 등 미래 산업을 육성하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 “특히, LH본사가 진주로 이전한지 1년이 되는 시점에 개최되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LH가 서부경남지역 발전에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LH는 이날 포럼에서 서부경남 지역개발방안과 기여계획을 발표했다.
서부경남지역의 발전축을 진주시 내부(역사문화 관광도시), 진주-사천 중부축(항공산업 메카), 산청-함양 서부축(항노화 헬스케어 산업), 하동-남해-거제 남부축(남해안권 휴양·관광거점) 등 4대 축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연계해 진주·사천 항공 국가산단을 조성하는 등 총 1조원 규모가 넘는 사업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LH는 경남지역 발주물량에 대한 지역제한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입찰을 확대하고, LH-IBK기업은행이 공동으로 동반성장 상생펀드 1,000억원을 조성하고, 이중 500억원을 경남지역 유망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