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KB금융, 청소년 교육·문화활동 성과 톡톡

"청소년·다문화가정 등 중심

차별화된 사회공헌모델 정립"

지난 6월 강원도 원주에서 진행된 KB희망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금융지난 6월 강원도 원주에서 진행된 KB희망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금융




고등학생 박정은(가명)양은 중학생 시절 음악 영재 프로그램에 합격해 수업을 받을 정도로 피아노 연주 실력이 뛰어났다. 하지만 학교에서 끊임없이 따돌림과 폭력에 시달렸고 결국 좋아하는 피아노도 포기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심각한 우울증과 좌절감에 시달리던 박양은 KB금융에서 마련한 ‘청소년음악대학’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당시 수업에 참여한 음대 교수 등 멘토들의 격려와 지도에 힘을 얻은 덕분이었다.


청각장애인 이소현씨는 KB희망캠프에 참여한 뒤 세상의 편견과 맞서 꿈을 이뤄낼 수 있었다. 이씨는 학창시절부터 주얼리 디자이너가 꿈이었지만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고민이었다. 주변에선 쉽지 않은 도전이라며 만류하기도 했지만 이씨는 KB희망캠프를 통해 재능을 살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이씨는 이후 주얼리 디자인 회사에 당당히 취직했고 최근에는 KB희망캠프에 멘토로 참여해 장애 학생들에게 힘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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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의 청소년 교육·문화 활동이 다양한 성과를 내며 주목 받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자립 기반을 심어주고 장애 학생들에게는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에서다. KB금융은 ‘KB희망캠프’ ‘KB청소년음악대학’ ‘KB레인보우사랑캠프’ ‘KB스타비(飛)꿈틔움 다문화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KB희망캠프는 장애 청소년의 진로 설계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대학생 멘토와 장애 청소년 멘티가 한 팀을 이뤄 다양한 진로 탐색과 체험 활동을 진행하며 전문가 상담도 이뤄진다.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약 400명의 장애 청소년들이 진로와 꿈을 찾을 수 있었다. KB청소년음악대학은 음악적 재능은 뛰어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 청소년에게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대1 개인 레슨 등 전문적 교육을 지원하고 있어 참가한 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전국 단위 음악대학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KB금융은 이 밖에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과 학습을 지원하는 KB스타비 꿈틔움 다문화멘토링, 여러 차례 취업 경쟁에서 낙방한 대학생에게 희망을 주는 KB굿잡 취업학교 등도 운영 중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청소년과 다문화 가정 등을 중심으로 KB금융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모델을 계속 정립해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국민의 경제적 지위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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