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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글, 코스닥시장 상장…오프라인 진출할 것

웰빙 아이디어 기업 자이글㈜이 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자이글의 시초가는 1만3,600원으로, 공모가인 1만1,000원과 비교해 23.63%(2,600원) 오른 가격으로 형성됐다.

자이글㈜은 이번 상장 과정에서 주주 친화 정책을 반영해 회사가 주도적으로 공모가를 낮춰 책정하며 기관 및 일반 주주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지난 일반 청약 당시 610.76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과 3조98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었다.


자이글㈜은 세계 최초로 ‘상부 발열 및 하부 복사열’을 활용한 ‘적외선 웰빙 그릴’ 자이글을 지난 2009년 출시해 창립 7년 만인 지난해 연간 매출 1,000억 원, 누적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전략적으로 홈쇼핑TV에 집중 공략한 결과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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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글은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며 또 한 번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하반기 오프라인 가전 매장을 시작으로 늦어도 내년 1·4분기까지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전국 약 2,022개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다. 또 웰빙 그릴 자이글과 스토리가 연계되는 공기청정기, 써큘레이터 등 다양한 소형 가전과 주방용품을 선보이며 품목 확대를 통해 외연을 넓히고 있다. 수출 시장 확대도 꾀하고 있다. 자이글㈜은 현재 상부 발열 및 하부 복사열, 기름 유도·토출 기술 등 다양한 특허권을 지니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중국, 유럽 34개국,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약 600여 건 이상의 산업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어, ‘상부 발열 및 하부 복사열’ 형태의 그릴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이글만 개발할 수 있다. 자이글은 특허권 기반의 높은 진입 장벽과 강력한 브랜드력, 그리고 제품 개발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도 더욱 본격화할 예정이다.

자이글㈜는 앞으로 주주 이익 환원에도 앞장서 이익을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진희 자이글 대표는 “한국의 특허 기술로 탄생한 자이글이 많은 분의 협력과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 코스닥에 상장했다”며 “항상 고객에게는 더 좋은 제품으로, 주주에게는 더 좋은 성과로 보답하고 발전하는 웰빙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상장 소감을 밝혔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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