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추석선물] 중저가 상품 25% 증가...프리미엄제품도 함께 늘어... 증가백화점 선물세트도 양극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주요 백화점들은 다양한 선물세트를 내놓고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해 백화점들은 전체 추석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15~20% 가량 늘렸다. 소비 불황과 김영란 법 시행에 따른 사전 영향 등으로 중저가 명절 선물세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속형 선물세트의 물량이 25% 이상 늘었다. 이 중 5만원 이하 실속세트 비중은 20~35% 가까이 확대됐다.

반면 선물세트의 양극화 현상도 강화되면서 프리미엄 선물 세트 숫자도 동시에 늘어났다. 최고급 세트의 증가량은 10% 선이다. 백화점 고객도 가성비를 챙기거나 보다 고급화를 추구하는 등 양극화 추세를 띄고 있는 셈이다.


가격이 부쩍 오른 한우는 사전 물량 확보를 통해 상승 폭을 3% 내외로 최소화했다. 굴비는 지난 봄부터 지난해 수준의 물량을 확보, 전년 내외의 가격으로 판매한다. 반면 청과는 이상 고온과 이른 추석으로 가격대가 5~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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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선물세트 ‘프레스티지 L’의 주요 제품으로 1++등급의 한우로 구성된 ‘L-No.9세트’(138만원), ‘영광 법성포 천년다랑 굴비세트’(250만원), 프리미엄 와인으로 구성된 ‘엠 샤푸티에 프리미엄세트’(50만원) 등을 내놨다. 가격대가 5만원 이하인 실속 상품 중에서는 ‘숲속愛 표고세트’(4만9,900원), ‘예산 추사 애플 와인’(4만원), ‘정과원 잣대추 실속세트’(4만9,900원), ‘해담정 미소곶감세트’(4만9,900원) 등을 권했다.

현대백화점은 횡성의 청정지역에서 방목해 키운 ‘설성목장 한우 난(蘭) 세트’를 추천했다. 이 제품은 찜갈비 1.1kg과 등심로스 0.9kg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32만원이다. 또 전통 사육 방식과 과학적 관리를 관리를 접목한 ‘현대화식한우 죽(竹) 세트’(등심 불고기 0.9kg, 산적 0.9kg· 28만원)와 진공건조로 옛날 전통 굴비를 재현한 ‘진공건조 마른굴비 난(蘭) 세트’(19cm이상 15마리·22만원) 등을 추천 상품으로 선보였다. 고가 제품으로는 영광 법성포의 하늬바람으로 말린 ’해다올 영광 참굴비 특호‘(27cm이상 10마리·80만원), 최고급 갈비로 구성한 ’현대프리미엄한우NO.9‘(90만원) 등도 추천상품으로 내놨다.

신세계백화점은 청정 제주 제동목장에서 자란 ’제동목장 한우세트‘(35만원~120만원)와 ’드라이에이징 한우 스테이크 세트‘(42만원~53만원), 강원도 인제 용대리 덕장에서 건조한 ‘강원도 인제 용대리 덕장 마른굴비’(20만원~55만원)를 추천 상품으로 내놨다. 이밖에 신세계에서 한국 전통주 진흥협회와 손잡고 판매하는 ‘우리 전통주 세트’(8만8,000원~11만원)와 신세계떡방이 제안하는 ‘동병상련 목기 2단 세트’(40만원)도 주요 선물로 추천했다.

롯데백화점 ‘영광 법성포 천년다랑 굴비세트’롯데백화점 ‘영광 법성포 천년다랑 굴비세트’




롯데백화점 ‘해담정 미소곶감세트’롯데백화점 ‘해담정 미소곶감세트’


현대백화점 ‘설성목장 한우(蘭)’현대백화점 ‘설성목장 한우(蘭)’


신세계백화점 ‘동병상련 목기 2단 세트’신세계백화점 ‘동병상련 목기 2단 세트’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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