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실물경제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를 꾸리기로 했다.
산업부는 9일 오후 1시 우태희 2차관 주재로 긴급 실물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 산하 공기업인 코트라,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대책 본부장은 2차관이다. 이번 북 핵실험이 우리 경제의 산업, 무역, 에너지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체제를 구축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특히 산업부는 이번 사태에 따른 수출, 외국인투자, 에너지 수급 및 가격 등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각종 산업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면서 산하기관을 포함한 직원들의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