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중국 환승객을 인천공항에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대한항공은 중국 상하이 시트립(Ctrip) 본사에서 인천공항 환승객을 늘리기 위한 ‘대한항공·인천공항공사·시트립 3사간 마케팅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지난 7월 11일 대한항공과 시트립 간 마케팅 협약 체결과 7월 20일 인천공항공사와의 인천공항 허브화 협력 강화 협약 체결 이후 중국발 환승 수요 개발을 위한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다.
이를 기념해 9~11월 세 달간, 시트립의 2억5,000명 고객 대상으로 중국 23개 도시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전세계 100여개 도시로 연결되는 대한항공의 편리한 네트워크와 세계에서 인정받는 인천국제공항의 환승서비스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적극 소개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시트립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발 인천공항 환승하는 대한항공 항공권 구매 고객은 환승 허브라운지와 WIFI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프레스티지 클래스 이상 구매 고객은 중국 출·도착 시 리무진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채종훈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자상거래에 익숙한 20~30대 여행수요를 대상으로 다양한 목적지 정보와 환승 서비스를 제공하여 한국행 여행객뿐만 아니라, 중국발 장거리 여행객 유치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중국의 3대 온라인 여행사인 시트립, 취날, 알리바바와의 플래그십 스토어 개설, 전략적 협력 체제 구축 등을 통해 급변하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휴 협력과 프로모션을 통해 중국 고객에게 풍부한 노선망과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