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지역난방공사, 철인3종 경기로 모은 성금 7,650만원 기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철인3종 경기대회를 개최해 모은 성금 7,650만원을 어린이 재활병원 운영비로 기부했다.

지역난방공사는 11일 한강 난지공원 일대에서 9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4회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3종 경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난방공사가 대한철인3종협회와 함께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난 2013년 시작됐다. 뇌병변 장애 1급인 박은총(14) 군 부자, 가수 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선수 참가비를 푸르메재단에 기부해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지원했다. 지난 4월 국내 최초 어린이재활병원이 개원함에 따라 올해는 참가비 7,650만원을 병원 운영비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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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재단 관계자는 “어린이재활병원은 매년 36억원의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난방공사는 대회 운영비를 지원한 것은 물론 임직원과 가족 50여명이 길 안내, 물품 보급 등 봉사자로 참여했다. 숭실대 봉사단 25명과 시민도 봉사단에 동참했다.

참가한 선수들은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 등 험난한 코스를 완주했다. 뇌성마비 1급인 김시윤(9) 군도 아버지와 함께 참가해 박수를 받았다. 김시윤 군의 아버지인 김기범 씨는 “시윤이에게 멋진 선물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참가 동기를 전했다.

이철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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