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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향기/한국인像] <5>백제의 부흥 꿈꿨던 성왕 '부여명농'






백제 성왕(聖王)은 도전과 응전, 그리고 좌절을 응축한 인물이다. 이름은 부여명농(?~554)으로, 무령왕의 아들이다. 시호가 ‘성’이라는 것은 당시 사람들의 인식을 보여준다. 사서에는 그가 지혜와 식견이 뛰어났다고 적혀 있다. 성왕은 백제의 수도를 웅진(공주)에서 사비(부여)로 옮기고 중흥을 도모한다. 551년 신라와 연합해 고구려를 쳐서 한강유역을 회복하지만 553년에는 신라에 빼앗긴다. 복수심에 불타며 신라를 공격하다 554년 전사했다. 반도에서의 압박을 만회하고자 바다 건너 중국·왜와의 교류를 늘리면서 한국을 일본에 알렸다. 이 동상은 충남 부여군보건소 앞 로터리에 위치해 있다. /글·사진(부여)=최수문기자 chsm@sed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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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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