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부상자 22명 가운데 6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며 16명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별 부상자는 경북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울산 4명, 부산·대구·인천·충북·전남·경남 각 1명.
부상자 가운데 지진으로 떨어지거나 넘어진 TV와 신발장 등으로 다친 피해자는 5명으로 알려졌다. 계단에서 넘어진 부상자 4명, 2층에서 뛰어내리다 부상한 사람 3명, 대피 중 넘어지는 등 골절상을 입은 부상자 5명, 놀람·어지럼증 3명이다.
재산피해 신고 1천35건 가운데 건물균열이 323건으로 가장 많고 지붕파손 312건, 담장파손 122건, 도로 균열 66건, 차량파손 33건, 수도배관 파열 32건, 유리파손 등 기타 142건 등으로 집계됐다.
건물균열 피해는 진앙지인 경주와 가까운 울산이 171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108건, 부산 26건, 대구 8건 등이고, 기와가 떨어지는 등 지붕이 파손된 피해는 경북 183건, 울산 95건, 대구 29건, 부산 5건 등이다.
문화재청은 경주 불국사 다보탑 난간부재 탈락과 첨성대 기울기 변이 등 문화재 피해 23건을 확인해 긴급보수비 23억원을 지원하는 등 복구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2일 모든 국립공원 입산을 통제했다가 전날 경주를 제외하고 입산통제를 해제하고 있다.
경주 지진은 12일 오후 7시 44분 규모 5.1의 전진과 오후 8시 32분 규모 5.8의 본진에 이어 이날 오전 5시까지 여진이 모두 299차례 일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