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뙤약볕에 성묘했는데’…추석 다음날까지 덥다

서울 28도 등 중부지방 28~29도

주말에 비내리며 한 풀 꺾일듯

가을 늦더위가 추석 다음 날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한가위 다음날인 16일 전국의 최고 기온이 23도에서 29도로 15일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은 흐릴 것으로 보이며 새벽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서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차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춘천·강릉 등 비가 내리지 않는 곳은 28∼29도까지 오르고, 대구·울산·부산 등지는 흐리고 한때 비가 내리면서 24∼25도 정도가 될 전망이다.


한가위 당일인 15일에는 낮 최고 기온이 서울 28.8도, 대전 28.3도, 전주 28.8도, 광주 29도, 대구 28도, 부산 26.2도 등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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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수거까지 한여름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로 최근 일본 규슈 북쪽 해상에서 소멸한 태풍 ‘남테온’(NAMTHEUN·라오스의 강 이름)이 몰고 온 열기가 한반도에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맑은 날씨의 영향으로 일사량이 늘어나 강한 햇볕이 기온을 끌어올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가을 늦더위는 연휴가 끝나가는 주말쯤 곳에 따라 비가 내리며 한풀 꺾일 전망이다. 다음 주(18∼25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기준 24∼5도가량으로 평년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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