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박지원 “지지도 1등, 대통령 된 것 박 대통령 외에 없어”…반·문 겨냥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연합뉴스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7일 “지지도 처음 1등이 당선된 것은 박근혜 후보 외에 없다”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등을 달리고 있는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셈이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방미 중인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지도 1등이 대통령이 됐다면) 박찬종 후보는 서울시장도 대통령도 몇 번을 해야 했다”며 “이회창 후보도 9년 10개월 동안 1등을 했지만 마지막 한 달을 못해서 DJ와 노무현이 당선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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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국민의당의 유일무이한 대권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자 다급함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전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반 총장과 문 전 대표에게 밀려 3위를 달리고 있지만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4위권으로 강등되기도 하는 등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정 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와 반 총장이 회동하면서 언론의 이목도가 반 총장에게 주목된터라 이같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으로 청년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부모보다 못 산다며 희망을 버렸고 미국 청년들도 주택·돈 문제로 30%가 부모와 함께 산다는 보도가 있다”며 “하지만 우리 청년은 더 여럽다.내년 대선엔 이 청년세대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총선 민의를 존중하며 국민 편에 서서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의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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