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파인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공립학교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술하도록 한 당국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혼다 의원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캘리포니아 주 공립 고교 역사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에 관해 기술하도록 한 지침이 주 교육위원회에서 채택된 것을 환영했다. 그는 “역사를 배우지 않으면 같은 것을 반복한다”며 “(지침 채택은) 더 많은 사람에게 전쟁이 일어났을 때 여성에 대한 잔학행위를 가르치는 데 있어서 진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 교육위원회는 올해 7월 14일 위안부 문제를 교과서에 기술하도록 하는 지침을 채택했다. 이 지침은 위안부라는 용어가 완곡한 표현이라며 일본군 점령하에서 벌어진 ‘조직적인 성노예의 예시’로 가르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