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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사촌동생’ 수혜…파인디앤씨, 3거래일 연속 상한가

‘반기문 사촌동생’ 수혜…파인디앤씨(049120),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파인디앤씨가 ‘반기문 사촌동생’ 수혜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EG, 씨씨에스 등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이른 귀국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19일 오전 9시58분 현재 파인디앤씨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82% 오른 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 2,085원에 불과했던 이 회사의 주가는 9일 10%대 상승하며 장을 마감한 데 이어 12일부터 연속해서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 이에 거래소는 이 회사에 대해 투자경고 조치를 취했지만 회사 측은 “주가급등과 관련해 중요 정보가 없다”고 답변했다.


시장에서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1월 중순 이전 조기 귀국한다는 소식이 파인디앤씨의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2월 31일 임기가 끝나는 반 총장은 임기 후 1월 중순 이전에 조기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치권은 반 총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내다봤다.파인디앤씨는 반 총장의 사촌동생이 대표로 재직 중인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이지분 10.05%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테마주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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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의 동향은 이 날 다른 테마주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EG, 씨씨에스 등이 코스닥 시장에서 파인디앤씨와 함께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현재 재직 중인 임원이 반 총장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성문전자(014910)와 서원(021050) 등도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승세다.

한편 대표적인 반기문 테마주 보성파워텍(006910)도 전일대비 9%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성파워텍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동생인 반기호씨가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됐으나 최근 반기호 부회장이 사임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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