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해외부동산 손쉽게 투자" 美부동산공모펀드 첫선

댈러스 프라임 오피스빌딩 투자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펀드'

美 금리인상 앞두고 흥행여부 주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선보여 주목된다. 해외 부동산 펀드 투자가 과열 경고가 나오고 특히 미국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투자의 매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9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프라임 오피스빌딩(사진) 4개 동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는 28일까지 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대우·미래에셋생명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 규모는 3,000억원이다. 각사별로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대체투자 붐을 타고 재차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지 기대하고 있다. 앞서 서울 명동의 호텔에 투자하는 하나자산운용의 ‘하나그랜드티마크’ 펀드가 하루 만에 600억원을 모집하며 완판된 바 있다. 미래에셋 측은 “해당 건물에는 북미 최대 손해보험사인 스테이트팜 본사가 입주해 있으며 20년 이상 장기 임차계약을 맺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7년 6개월간 중도 환매가 불가한 폐쇄형 펀드지만 설정 후 90일 이내 한국거래소에 상장되기 때문에 환금성·유동성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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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사장은 “이번 펀드 출시로 일반 투자자들도 손쉽게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기회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은 수익이 달러화 가치에 연동되는 환노출 펀드로 설정되며 부동산 매각 시 매각 손익이 발생할 수 있다. 분배금은 2017년 6월 말부터 반기마다 지급될 예정이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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