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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밀친 수원 이종성 사과문 "반사적으로 밀었다…감정조절 미흡 반성"

18일 열린 K리그 전북과 수원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의 신경전 도중 전북의 이동국(37)을 밀어 넘어뜨린 수원의 이종성(24)이 자신에 행동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출처=이종성 인스타그램18일 열린 K리그 전북과 수원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의 신경전 도중 전북의 이동국(37)을 밀어 넘어뜨린 수원의 이종성(24)이 자신에 행동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출처=이종성 인스타그램


18일 열린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의 신경전 도중 전북의 이동국(37)을 밀어 넘어뜨린 수원의 이종성(24)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이종성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고 “저의 행동으로 많은 분들을 실망하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프리킥 장면에서 조나탄 선수와 김신욱 선수가 충돌했고 다른 선수들과 함께 말리러 가는 과정에서 누군가 뒤에서 저를 밀어 반사적으로 팔과 몸으로 밀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돌아보니 이동국 선배님이 넘어지신 걸 보고 바로 가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후 일으켜 세워 드리려고 했으나 바로 일어나지 못하셔서 조금 상황이 정리된 뒤 죄송하다고 정중하게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또 “경기에 몰입하다 보니 감정조절에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며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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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은 경기 중 몸싸움 과정에서 흥분한 선수들을 말리려는 이동국을 밀어 넘어뜨리는 장면이 방송 화면에 잡혀 축구 팬들의 비난을 받았고, 결국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종성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 “사과가 아니라 자기 정당화인 것 같다”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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