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OCI, 中 안후이성에 35만톤 규모 콜타르 공장 준공…세계 3위 기업으로 도약

20일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시에서 열린 ‘마스틸OCI케미칼’ 준공식에 참석한 이수영(오른쪽) OCI 회장이 합작사인 마안산강철주식회사의 가오하이지엔(〃 세번째) 동사장(회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OCI와 마안산강철이 60대40의 비율로 지분 투자해 완성한 이 공장은 연간 35만톤 규모의 콜타르를 정제할 수 있다. /사진제공=OCI20일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시에서 열린 ‘마스틸OCI케미칼’ 준공식에 참석한 이수영(오른쪽) OCI 회장이 합작사인 마안산강철주식회사의 가오하이지엔(〃 세번째) 동사장(회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OCI와 마안산강철이 60대40의 비율로 지분 투자해 완성한 이 공장은 연간 35만톤 규모의 콜타르를 정제할 수 있다. /사진제공=OCI




OCI가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시에서 현지 제철기업인 마안산강철주식회사와 60대40 비율로 지분을 합작 투자해 20일 준공한 마스틸OCI케미칼 공장의 전경. OCI는 각종 공업 원료로 쓰이는 콜타르를 연간 35만톤 정제할 수 있는 이 공장을 완성하면서 한국(포항·광양)과 중국(산둥성·안후이성)에 총 118만톤을 매년 생산할 수 있는 기지 4곳을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제공=OCIOCI가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시에서 현지 제철기업인 마안산강철주식회사와 60대40 비율로 지분을 합작 투자해 20일 준공한 마스틸OCI케미칼 공장의 전경. OCI는 각종 공업 원료로 쓰이는 콜타르를 연간 35만톤 정제할 수 있는 이 공장을 완성하면서 한국(포항·광양)과 중국(산둥성·안후이성)에 총 118만톤을 매년 생산할 수 있는 기지 4곳을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제공=OCI


에너지·화학 기업 OCI가 금속 제련, 제철소 고로 보수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콜타르를 매년 35만톤 정제할 수 있는 공장을 중국에 완성했다.


OCI는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시에서 연산 35만톤 규모 콜타르 정제 공장 준공식을 20일 열었다. ‘마스틸OCI케미칼’로 명명된 이 공장은 OCI가 현지 제철기업인 마안산강철주식회사와 60대40의 지분 비율로 합작해 세웠다. 콜타르는 석탄을 가열 분해할 때 나오는 부산물로 각종 공업약품의 원료로 쓰이기 때문에 ‘석탄화학의 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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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준공한 안후이성 공장은 총 5만9,363m²(약 1만8,000평)부지에 지난해 5월 착공, 14개월만에 완성했다. 이 공장은 콜타르를 정제해 카본블랙 원료인 카본블랙 오일이나 알루미늄 제련에 사용되는 전극봉 원료인 피치, 나프탈렌 등을 만들어 중국·중동에 주로 판매할 계획이다. OCI 관계자는 “중국은 석탄화학 산업의 최대 수요처이면서 원재료도 풍부해 콜타르 정제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공장 건설의 배경을 설명했다.

OCI는 안후이성 공장을 준공하면서 한국·중국에 콜타르 정제 기지 4곳, 연간 생산량 118만톤을 확보하게 됐다. OCI는 콜타르 정제 분야에서 세계 3위로 도약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석탄화학 분야에 진출해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에서 총 45만톤(연간) 규모의 콜타르 정제 공장을 설립했다. 2008년에는 중국 산둥성 짜오좡시에 38만톤짜리 공장도 지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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