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퀀텀닷 관련 특허 출원 활발

퀀텀닷(양자점)이 적용된 액정표시장치(LCD) T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퀀텀닷 관련 특허출원도 활발해 지고 있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퀀텀닷 관련 연도별 특허출원(출원일 기준)건수는 2006년~2008년까지 매해 2건에 그쳤지만 2014년 63건, 2015년 84건으로 최근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2006년~2015년)간 총 268건의 특허가 출원됐는데 2014년과 2015년에 출원된 건수가 54.8%(147건)를 차지했다.

출원인을 분석해 보면 내국인이 258건(96.3%)을, 외국인은 10건(3.7%)을 출원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퀀텀닷을 LCD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꾸준히 진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81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고 LG디스플레이(40건), 삼성전자(38건), LG이노텍(29건), LG전자(25건)가 뒤를 이었다.


퀀텀닷이 LCD에 구현되는 방법에 따라 분류하면 필름타입이 159건, 튜브타입이 62건, 패키지타입이 26건이며 컬러필터에 적용된 타입이 21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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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타입은 도광판 위에 퀀텀닷 필름을 배치하는 것으로 다양한 크기의 화면 구현에 적합해 디스플레이 업체가 선호하고 있다.

김재문 특허청 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장은 “퀀텀닷을 이용하면 색순도와 광 안정성이 높은 빛을 얻을 수 있고 LCD 뿐만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도 적용할 수 있어 디스플레이 업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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