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미지급 출자·배당금 1,114억 찾아가세요"

금융감독원은 상호금융권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미지급금 주인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상호금융 조합원이 조합을 탈퇴하면 그간 납입한 출자금을 되돌려받을 수 있음에도 상당수가 이를 알지 못해 미지급된 출자·배당금이 쌓이고 있어서다.

금감원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농협, 수협, 산림조합, 신협 등 4개 상호금융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미환급 출자금과 미지급 배당금은 총 1,114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전국 상호금융조합은 앞으로 환급 대상자에게 안내문 발송과 문자메시지 통지, 유선 연락, 영업장 안내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지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금감원은 앞으로 각 상호금융기관이 환급을 제대로 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분기마다 감축실적과 적정성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미지급금 발생을 사전에 막고자 미지급금 자동입금 절차를 다음 달 중 신설하고 미지급금 환급절차도 연내 일괄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