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라푸마, 색깔은 차분하게 몸매는 돋보이게…일상복으로도 안성맞춤

LF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올 가을과 겨울 디자인에 중점을 둔 생활형 아웃도어를 대거 출시해 승부를 볼 예정이다. 일상에서도 자주 입을 수 있는 도심형 아웃도어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캐주얼 스타일이 혼합된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라푸마는 올 가을과 겨울 도심 의상으로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혼합 제품을 주력으로 내놓기로 했다. 매치가 쉬운 단색 계열의 컬러를 주로 활용하고 디자인도 절제된 스타일을 적용할 생각이다.

허은경 LF 라푸마 상무는 “최근 아웃도어 시장에 불어닥친 스포티즘과 캐주얼화 경향으로 단순히 기능성만으로는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며 “언제, 어디서든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차별화된 스타일의 아웃도어 제품을 선보여 높아진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푸마는 특히 최근 유행하는 블루종 스타일의 커플 경량 패딩점퍼와 허리 벨트 포인트로 날씬한 라인을 살려주는 여성 롱다운 재킷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블루종은 등을 불룩하게 한 블라우스나 엉덩이까지 오는 점퍼 느낌의 상의다. 소재는 기존 아웃도어에 쓰던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등 고기능성 소재를 꾸준히 쓰되 부드러운 촉감, 광택감을 더한 소재와 퀼팅 패턴을 적용해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배가시킨다.

색상은 세련된 느낌을 주는 흰색, 검은색, 회색 등 단색을 중심으로, 갈색, 카키색도 핵심 색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지나치게 튀는 색은 되도록 배제하기로 했다.



허 상무는 “야외 활동에 특화된 디자인에서 벗어나 일상에서도 실용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이 이번 시즌 트렌드”라며 “특히 각 브래드 간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으로 이미 높은 수준에 도달한 고기능성보다는 디자인과 스타일을 부각해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출시하는 커플 경량 점퍼의 경우 소매와 밑단에 시보리를 적용해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보온성과 투습성이 뛰어난 3M사의 ‘신슐레이트’ 패딩솜을 충전재로 사용했고, 퀼팅 패턴과 은은한 광택을 넣어 세련미를 높였다. 남성형은 카키·검정·파란색, 여성형은 크림 색상이며 가격은 18만9,000원이다.

라푸마 남성 방풍 재킷은 은은한 광택감과 톤 온 톤(같은 색상이지만 톤에 차이를 둬 배색) 색감을 적용해 도시적이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살렸다. 가벼운 산행은 물론 일상 스포츠 활동에도 적합하다. 고밀도 경량 방풍 소재를 사용해 외부 바람을 막아주고 발수 기능도 적용돼 착용감이 쾌적하다. 앞면 지퍼 주머니 디자인이 들어가 고급스럽게 디자인했다. 가격은 16만9,000원.

여성 방풍 재킷은 여성적인 곡선 절개를 사용해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탈부착 가능한 후드를 장착했다. 목과 밑단에 세련된 배색 디자인을 더했고, 크림, 아이보리, 네이비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17만9,000원.